미국에서는 약혼반지 하면 랩 다이아몬드다. 겉으로나 성질로나 천연 Diamond과 거의 동일한데 가격은 훨씬 합리적이다 보니, 같은 예산으로 더 큰 캐럿이나 더 좋은 등급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클수록 좋다”는 취향이 강해서 자연스럽게 더 큰 스톤을 선택할 수 있는 랩 다이아몬드를 구매한다. 게다가 육안으로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천연과 랩 다이아를 구분하기도 거의 불가능하다. 여기에 다이아몬드라고하면 노예, 강제된 노동이 연상되기도하는데,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강제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게 했기때문이다. Blood Diamond (피 뭍은 다이아몬드) 단어도 여기서 나왔다. 랩다이아몬드는 이런 문제가 없다보니 윤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랩 다이아는 주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 속에서 Keyzar 같은 온라인 주얼리 브랜드도 함께 주목받고 있는데, 합리적인 가격과 커스터마이징 옵션, 그리고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특히 약혼반지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 브랜드의 경우에는 자주 세일을 하는데, 내가 구매할때는 20% 할인을 받아서 구매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고른 세팅 디자인이 문제가 되었는데, 위에서 보면 반지가 얄쌍하게 보였지만 옆에서는 두꺼워서 착용감이 정말 별로였다.

다른 문제는... 프롱(Prong)은 다이아몬드나 보석을 밴드에 단단히 고정해 주는 금속 발인데, 4개의 프롱이 있는 반지였다. 근데 그 프롱이 갑자기 너무 불안정해 보이는 거였다. 물론 진짜로 불안정한 건 아니지만, 왠지 이 다이아가 1천 불이 훌쩍 넘는데 프롱에 만약 문제가 생기면 다이가 또르륵 어디론가 빠져버려서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베젤(Bezel) 스타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Keyzar은 Charlotte 모델에 베젤 디자인이 있긴 했지만 베젤이 좀 두꺼운 편이라서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는 맞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자체는 1.7캐럿치고 훨씬 커보이고 커팅도 좋고 좋았는데 세팅이 맘에 안들어서 한참을 고민하게 되었다. 아래는 Keyzar 에서 구매했던 다이아몬드 보증서다.


그래서 고민 끝에 환불을 하기로 하고, 베젤 디자인이 좀 괜찮은 브랜드를 찾다 보니 Frank Darling이 눈에 들어왔다. 이 브랜드는 베젤을 얇상하게 빼기로 유명하다. Keyzar은 시도 때도 없이 할인을 하는 것과 달리, Frank Darling은 할인을 잘 안 하는데 마침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25% 할인을 해서 구매를 하게 된다.

-프랜크 달링 영수증-

Frank Darling에서 최종적으로 고른 건 Breezy Bezel Oval 세팅이었다.  세팅 가격은 $1020였다. 다이아몬드는 랩 다이아몬드를 선택했는데 가격은 약 $920 정도였다 (할인 후). 둘을 합친 subtotal은 $1694.93이었고, 세금까지 포함해서 최종 결제 금액은 $1800.87이었다. 블랙프라이데이 25% 할인 덕분에 원래보다 훨씬 괜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1.9 캐럿으로 주문했는데, 원래 주문했던 스톤이 없다고 연락이와서 중간에 스톤이 바뀌긴했는데 캐럿은 유지됬고 LW ratio 만 바뀌었는데 오히려나는 바뀐 비율이 더 좋아서 이득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받은 반지는 아래와같이 생겼는데, 세팅이 일단 엄청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캐럿이사이즈가 수치상으로는 keyzar 보다 커야되는데 더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세팅때문일 수도 있긴하지만 홈페이지 시착샷에서도 keyzar가 캐럿사이즈에 비해 더 크게 안내가 되있는걸 보면 어떤 모종의 이유로 실제 크기가 차이가나는것 같다. 가격도 keyzar보다 더 비싼걸 생각하면, 베즐세팅을 고집하지않는다면 세팅을 잘 골라서 keyzar에서 더 좋은 다이아몬드를 고르는게 경제적 선택일것 같긴하다.


Frank Darling에서 고른 최종 픽 다이아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