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쨋날 

캘거리에서 벤프로 이동 그리고 레이크루이스와 모레인레이크

캘거리에서 벤프는 대략 2시간 정도가 걸린다.
벤프에서 레이크 루이스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첫날 이렇게 무리한 계획을 세운 이유는 레이크루이스와 모레인레이크 셔틀 티켓팅이 2일 전 아침 8시 오픈이기 때문이다. 
여행 도중에 셔틀 티켓팅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싶지않아서
셔틀 티켓팅은 미국에 있을때에 하고 왔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첫쨋날 벤프가는 날에 레이크루이스와 모레인레이크를 가게 되었다.

셔틀예약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미국에서 아침 8시에 예약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이미 다 매진이었다. 
5명이 가다보니 5명을 검색해서 표를 보니 더 없었다,
결국엔 한명씩 표를 끊었는데 5시에 시간대가 많아서 어쩌다보니 3명은 5시, 2명은 3시로 표를 끊었다,
게다가 레이크루이스행 그리고 모레인레이크행이있었는데
이조차도 통일하지못하고 표를 끊었고, 그 당시에는 괜찮을줄?알았다.

레이크루이스에 12시반, 1시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고 Visit center에서 말했다. (나중에 알게된건 그들은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늘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것이었고... 주차장 자리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냥 무조건 가보는것을 추천한다!)

일단 점심을 대충먹고 셔틀타는 곳에 가서 5시티켓인데 미리갈수 있냐고 하니.. 
무조건 뒤에 시간대로만 갈수있고 동행중에 가장 나중인 시간대에 다같이 들어갈수 있다고 했다.
아 그래서 5시 티켓이 자리가 많이 났었구나..느낄 수 있었다.
8월중순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레이크루이스 가는길.

일단 레이크루이스를 향해가봤다. 다행히 주차장은 몇군대 비어있었고, 20불-30불 정도를 내고 주차를 했다.
사람이 무진장 많았다.
정말 많았다 사람이.

모래인 셔틀이 5시라서 1시간 반정도밖에 구경을 못하고 돌아와야했던 것같다.
아쉬웠던 점은 처음에 레이크 루이스 초입부분에서 사진찍고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사진은 어디서 찍어도 다 비슷하게 나오니 그냥 트레일을 따라 쭉 걷는게 더 나아보인다.

그리고 드디어..5시가 다되어서 모레인 레이크를 갔는데
셔틀도 20분넘게 탔던것 같다.
운이좋게도 버스드라이버분이! 우리전부 행선지가 다른데 그냥 모레인레이크로 타도된다고해서 
우여곡절끝에 찢어지지 않고 다함께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모레인레이크는 아름다웠다.
그런데 셔틀 티켓팅에 지쳐서 그런지..그만큼 고생해야하는지에대한 의문은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모레인레이크에서 찍은 사진이 다른 사진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잘나왔다.
사진으로 보니 더 아름다운 모레인레이크.
아무래도 마음이 여유롭지 못해서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힘들었나보다.



모레인 레이크와 우리.



둘째날


둘째날은 우리 피앙세가 약간 아파서 
밴프 주위를 도는 일정이었다.

밴프에서 호텔은 Moxy Marriott Banff였는데 하루에 캐나다 달러 700 불이라는  (텍스까지 다 하면 거의 800불준듯..) 어마한 가격이었는데,
8월이 성수기다보니 날짜할것없이 이렇게 다 비쌌다.
그래도 위치는 밴프시내에 있어서 좋았고 밤에도 아이들이 복도에서 뛰어노는거만 빼면 조용한 편이었다. 

목시 밴프 되시겠다

방에서 보는 뷰가 이쁘다

특이한점은 2층 (가장 높은층) 방이 었는데 위에 천장이 열고 닫을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이었다.
다들 이렇게 특이한 호텔은 처음이라고 했다.


밴프시내에 생각보다 볼게 많아서 놀랐다.
밴프시내에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었고, 또 쇼핑할 곳도 많았다.
산이랑 시내가 어우러져있다보니 뷰도 좋았다.

또 Bow river 주변에 산책로도 잘되어있다.


셋째날


밴프에서 제스퍼로 가는 날이다! 
Peyto lake, Athabasca Glacier 등 가는길에 들를수 있는 것은 다 들려서 다녔던 것 같다.
제스퍼에 산불이 난지 1년밖에 안되서 걱정이 되긴했는데
제스퍼에 있는 Patricia Lake bungalows 를 가고 싶어서 제스퍼도 일정에 넣었다.

그리고 가족들중 일부는 이미 밴프는 여러번 갔었기 때문에 새로운 제스퍼도 도전하고 싶었다.

운이 안좋게도 제스퍼는 비가 왔고, 우리가 떠나는 날까지도 해가 쨍 하는 날은 없었던 것같다.

아래 사진은  Patricia Lake bungalows 의 Maple cabin 이다.











너무 깔끔햇고, HAVC 도 아주 잘 되었다. 심지어 보일러도 메인 베드룸에는 있었다.
아주 만족했던 캐빈.


넷째날


제스퍼는 여전히 맑지는 않았지만 
다운타운에있는 비지터센터에서 정보를 얻기로한다.

https://parks.canada.ca/pn-np/ab/jasper/visit/ouvert-fermee-open-closed

 위 링크로 어떤 지역이 열었는지 닫았는지 알 수 있다. 
생각보다 닫은 구역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날 케이블카에서 그래도 뷰가 보인다고 해서 케이블 카를 타기로 결정했다.






여기서 또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티켓가격이 85불인데, 아무래도 5명이다보니 뭐 거의 400 불은 가볍게 넘는다. 그런데 어떤 지나가시는 행인분께서 2명 티켓을 공짜로 주었다. (?!) 
덕분에 3인 티켓만 결제하고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멀리서 우리는 연신 땡큐라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다섯째날

제스퍼에서 캘거리로 돌아가는 날이다! 날이 계속 흐렸지만 Athabasca fall,  Athabasca Glacier 정도 들르고 중간에 폭포옆에서 피크닉도 하고 돌아왔다.


총평

밴프가 확실히 더 볼게 많긴하다. 아무래도 제스퍼는 산불의 영향도 있다보니. 날씨의 영향도 있었다.
하지만 여유로움이나 너무 가꾸어져있지 않는 면에서는 제스퍼가 훨씬 아름다웠고, 관광객도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