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여행은 올랜도 디즈니 월드 할리우드 스튜디오 방문이 되겠다.

스릴 있는 어트래션이 많아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다. 무엇보다 스타워즈를 좋아했던 나로서는
꼭 방문해보고 싶었다. 분명 스타워즈 때문에 방문하는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한다.


💛할리우드 스튜디오 주차장 갈때는 구글에 할리우드 스튜디오로 검색하고 가면 된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갈 수 있다. 우리는 오픈때 들어가서 게이트와 가까운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다. 매직킹덤과 마찬가지로 일반 주차는 30달러, preferred 주차는 55달러이다. 일찍 간다면 일반 주차만으로도 게이트와 가까운 좋은 자리를 선점할 거라고 본다. 

💛많은 어트랙션을 탈려고 한다면 성수기때 지니 플러스는 필수다. 디즈니 월드 앱에서 오전 밤 12시 이후에 구매할 수 있고 아침 7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어트랙션을 예약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니 플러스를 구입했고  스타워즈 팔콘을 제일 우선으로 예약했다. 



비가 오는 중에 방문해서 그런지 불편하긴 했지만 비가 온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인기 있는 어트랙션으로 오픈런을 해도 좋지만 잘 모르겠다면 구경을 하는 것도 좋다.
너무나도 잘 꾸며 놓은 덕에 걸으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대기줄에서 기다리거나 그러다 보면 다리가 아플때가 많은데 그럴때는 공연을 보는 게 좋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는 공연이 많은 편이다.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면서 지친 몸도 쉬게 해주면 일석이조다. 


💛인기 많은 순 위주로 지니플러스를 예약하고 대기시간을 잘 고려해서 어트랙션을 탄다면 하루 안에 모든 걸 탈 수 있다. 성수기 때라도 가능하다!


💛우리가 탔던 어트랙션 목록(추천도 하트로 표시, 5점만점)
Toy Story Mania! 토이스토리 마니아💓💓
슈팅게임인데 굳이 디즈니월드까지 와서 해야되나 싶었다. 실물이 아니라 그래픽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더 아쉬웠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맨인블랙과 비슷했지만 그저 그랬다. 
Millennium Falcon : Smugglers Run 밀레니엄 팔콘 💓💓💓
밀레니엄 팔콘 모티브로 한 비행기에 착석해서 눈 앞에 펼쳐지는 3D를 체험해보는 건 그럴사 해보이기는 했지만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너무 아쉬웠다. 총 6명이 탑승하는데 4명 가족이 먼저 들어가서 가장 재밌다는 조종석과 슈팅석을 양보하고 엔지니어를 체험했다. 
제일 뒤에 앉는 엔지니어가 안되길 희망했는데 줄을 잘못 섰나 보다. 운도 필요하고 적절히 눈치게임이 필요하다. 엔지니어 버튼을 누르다보면 비행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 굳이 버튼 따위 누르지 않아도 팔콘은 잘 갔을테지만 말이다. 실제로 조종석에 있는 아이가 손을 뗐는데 팔콘은 잘 날아갔다! 버튼은 버튼이고 화면을 보면서 비행을 체험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이때 실수로 우산을 놓고 나왔는데 안전 요원분이 우산을 챙겨 나와주셔서 대기 시간 없이 우산을 찾고 나올 수 있었다. 꼼꼼하게 놀이기구 안을 살펴주셔서 감사했다.

6명이서 합이 맞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추이 목소리로 도배되는 새로운 맵을 체험할 수 있다는데 나중에 디즈니월드를 다시 방문하게 만들려는 디즈니의 큰그림?! 같은 놀이기구라도 계속 타게 만드는 것 같다. 게임 속 안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는 플레이어들이 계속 플레이하고 싶게 만드는 원동력인 셈이다. 하나 또 배워간다.

Star Wars : Rise of the Resistance 💓💓💓💓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어트랙션. 대기시간이 160분이상 늘어나고 지니플러스로도 예약이 불가능했다. 따로 라이트닝 레인을 구입하는 걸로 보였다. 그게 없다면 계속 서있을 수 밖에 없다. 오후 6시 이후가 되니 대기시간이 90분정도로 줄었고 타이밍을 맞춰 좀 더 빠르게 탈 수 있었다. 타고 나오니 다시 대기시간이 120분이상으로 늘어났다. 사람들이 식사를 하러 가는 저녁시간때 타이밍을 맞춘다면 대기도 도전해볼만하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어트랙션은 그저 그랬지만 스타워즈 컨셉에 워낙에 충실했기에 스타워즈 놀이기구 하면 언젠가 다시 생각날 것 같다.

Alien Swirling Saucers 💓
이름만 보고 혹 했다가 탔는데 너무 심심해서 별로였다. 다른 재밌는 놀이기구가 많기 때문에 굳이 탈 필요는 없다. 정말 대기시간이 짧다면 한번쯤 타볼만 하다. 아이들이 타기에는 적절한 편. 그래도 좋았던 게 있다면 놀이기구 타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을 볼 수 있었던 것.

Mickey & Minnie's Runaway Railway 💓💓💓💓💓
생각보다 기대를 안해서 그랬는지 너무 재미있었다. 스토리를 따라 가서 놀이기구를 타는 기발함도 좋았다. 놀이기구를 타기 전 스크린이 변하는 게 너무나도 신기했다. 직접 타본다면 어떤 말인지 알 것이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로 입장할 때 메인으로 보이는 위치에 있는 건 이유가 있었다. 정말 재밌으면서도 디즈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느낄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밤에도 네온 사인이 화려해서 기억이 난다.

Star Tours - The Adventures Continue 💓💓💓
스타워즈 팬이라면 타야만 한다. C-3PO가 조종하는 우주선에 앉아서 날아가는 느낌이란..! 재밌는 체험이었다. 

💛별개로 타워 오브 테러를 탈려고 했는데 대기 시간이 길고 자이로드롭을 타보고 싶지 않아서 대기하다가 빠져 나와 공연을 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것 같다. 트와일라잇을 보고 나중에 다시 디즈니 월드를 방문한다면 그때는 타봐도 괜찮겠다. 성수기때는 다 탈려고 욕심내면 힘들 수 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는 재밌는 공연도 많으니 어트랙션만 탈려고 하는 것보다 공연을 보면서 쉬는 것도 좋다. 


💛우리가 봤던 공연목록(추천도 하트로 표시, 5점만점)

Beauty and The Beast - Live on Stage 미녀와 야수 💓💓💓💓
무대 세트장도 좋았고 실제로 공연을 보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다. 등장인물들이 디테일 하며 연기도 매우 좋았다.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 A Frozen Sing-Along Celebration 겨울 왕국 💓💓💓
겨울 왕국 공연, 안나와 엘사 등장 이외에도 겨울왕국 1편 스토리를 MC 역할극으로 보여주는 두명의 등장인물도 기억에 남는다. 겨울 왕국 하이라이트 부분은 스크린으로 보여줘서 공연을 본다는 느낌보다는 영화를 본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잊고 있었던 겨울 왕국의 스토리가 새록새록 기억났다. 매직킹덤 퍼레이드를 보면서 느낀 건데 안나는 순한상, 엘사는 사나운상으로 배우를 뽑는 것 같았다. 퍼레이드 엘사가 더 엘사 같았다!
다른 공연에 비해서는 인기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실내공연인지라 늦은 시간까지 공연이 있으니 다른 공연을 먼저 보는 것도 괜찮다. 겨울왕국을 좋아하고 시간이 많다면 추천하고 싶다. 

Indiana Jones Epic Stunt Spectacular! 💓💓💓
인디아나 존스, 스턴트맨의 역할을 알 수 있는 기회였고 영화 내용이 기억나는 구성 또한 마음에 들었다. 필름으로 영화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모습은 좋았는데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있지 않았다!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촬영하는지 의아했다. 결국 보여주기식이란 느낌이 강했다. 그래도 세트장의 규모가 남달라서 재미있게 보았다. 계속해서 펼쳐지는 세트장이란..



💛Fantasmic 공연이 그렇게 좋다는데 보지 못했다. 상영하기 10분전 근처를 지나갔는데 이미 마감이 됐다. 공연을 볼려면 적어도 30분 이전이나 더 일찍 가는게 좋을 듯하다. 



💛공연을 볼 때 앞에 앉을까 뒤에 앉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 의상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싶다면 앞이 좋다. 전체적으로 관망하는 느낌은 뒷자리도 괜찮을 것 같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적고 보니 못 탔던 놀이기구도 2~3개가 넘고 경험 해보지 못한 체험들이 아쉽다. 성수기때는 모든 걸 다 하는 건 어려우니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용하는 게 좋을 듯하다. 

MBTI  P인 나로서 계획을 세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낀 놀이동산 체험이었다. 어떤 놀이기구가 있는지 완전히 파악을 하지 못하고 갔으니 우왕좌왕 헤맸던 것 같다. 가기 전에 디즈니 월드 앱을 설치하고 지도를 보면서 이것저것 눌러 보면서 어떤 걸 체험해보고 싶은지 탐색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물론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말이다. ChatGPT한테 물어봤는데 최신정보를 수집해서 알려주지 못하는 것 같다. 검색을 잘하는 것도 능력인 것 같다.